[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 최근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당당'의 전기 부문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외국인 자서전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자리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마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의 자서전은 중국에서 '운명'의 중국어 표현인 '밍윈'(명운)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1월1일 출간됐다.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출간됐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자서전(11위)보다 순위가 높다. 중국 유력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동도서' 전기 부문에서도 각각 7위(25일 기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출간 초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는 문 대통령의 자서전이 출간 2년이 지나 또다시 주목받는 것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중국 독자들이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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