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테마)LBS株, 스마트폰효과+낙폭과대로 상승
2010-06-09 10:52:47 2010-06-09 10:52:48

[뉴스토마토 강진규.허준식 기자] 강> 국내 증시가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영국의 재정리스크 부각이 시장을 짓누르는 분위깁니다.
 
오늘 테마주 가운데선 나로호 재발사와 관련한 우주항공테마주와 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금관련주 등이 눈길을 끌지만 여전히 어제 아이폰4G와 갤럭시S 영향에 스마트폰과 관련한 테마가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위치기반서비스(LBS)테마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허 기자, 위치기반서비스 낯설을 수도 있는데 어떤 서비스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허> LBS는 휴대폰 속에 기지국이나 위성항법장치(GPS)와 연결되는 칩을 부착해 위치추적 서비스, 공공안전 서비스, 위치기반정보 서비스 등 위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가장 가깝게는 GPS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이라던지 최근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증강현실 서비스 같은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강> 위치기반서비스주도 어제 아이폰4G와 갤럭시S의 수혜주라고 보면 되겠지?
 
허> 그렇습니다. 휴대폰에 증강현실 등 위치정보를 기반한 서비스들이 많아지면서 주목받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도 위치기반서비스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습니다.
 
강>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3월에서 LBS테마가 한차례 움직였던 적이 있던거 같아.
 
당시에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4조1000억원을 위치기반서비스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했었는데, 방통위에서도 국내 모든 휴대폰에 GPS를 장착해서 위치 오차 범위를 50m안까지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었지.
 
관련종목들은 어떤 종목들이 있어?
 
허> KTH(036030)디지털오션(051160), 선도소프트(065560), 포인트아이(078860), 자티전자(052650) 등이 있습니다.
 
강> 지난 3월에는 한양디지텍(078350), 유니모테크(007120), 인스프리트(073130)도 관련주로 꼽혔던 기억이 있는데.
 
이 가운데 오늘은 어떤 종목을 살펴볼까?
 
허> KTH, 디지털오션, 선도소프트를 살펴보겠습니다.
 
KTH는 어제 포털주 오르면서 덜오른 반영된 거 같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영업이익 3억원, 순이익은 95억원을 냈는데, 지분법 이익 과 이스트소프트 매각이익등이 반영됐습니다.

 
올 해 1분기실적은 안좋습니다. 25억 영업손실에 13억 순손실 기록했습니다. 이에대해 KTH 관계자는 KT 연계 유무선통합관련 투자비지출(개발인력)이 많았고, GIS 관련해 지도자산 통합과정 비용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관련 지출도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성장 기반 관련해 투자가 늘었기 때문에 향후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선도소프트(지리정보시스템)는 지난해 영업익 7억원, 순이익 10억을 거뒀지만, 올 1분기에 13억 영업적자에 12억 당기순손실 기록했습니다.
 
디지털오션도 지난해 15억 적자였고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 20억에 당기순손실이 21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아직 실적반영은 안되고 있습니다.
 

 
강> 특히 선도소프트는 LBS분야 가운데서도 GIS(지리정보시스템) 분야 전문기업으로 알려졌지. 그런데 이들 LBS테마주 주가는 지난해 연말, 올 3월 움직인 이후 하락폭이 컸지. 오늘의 반등은 스마트폰 이벤트도 있지만 낙폭과대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허> 테마주야 이벤트에 민감하죠. 스마트폰 이벤트가 부각된데다 하락폭도 크다보니 자연스레 주목받게 되는 것이겠죠.
 
강> 그럼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 대응 전략 이상은 어렵다는 말인가? 어떻게 봐?
 
허> 오늘 탄력으로 보면 하락폭이 크지만 추가적인 탄력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강> 오늘은 LBS테마를 살펴봤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기전까지 단기테마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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