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수협이 어업인들이 전국 위판장을 통해 경매로 판매한 어획물 거래 내역을 모바일로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앱 ‘수협바다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수협바다로’는 전국 위판장에서 수산물 거래가 이뤄지면 경락가격, 경매위탁수수료, 정산 후 지급 어대금 등 관련 내역을 즉시 반영해 어업인들이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위판장별 어종별 거래 단가 등도 조회할 수 있어 어업인들이 가격동향을 파악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조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어업인들이 면세유류 배정량과 잔여량을 수시로 즉시 확인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도 탑재했다.
어업인들은 자신이 경매에 부친 어획물의 거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으로 조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어가경영에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협은 모바일앱 조회서비스를 면세유류공급카드를 대체하는 용도로까지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는 어업인들이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개인 식별 정보가 기록된 면세유류공급카드 실물을 반드시 지참해 유류 출고지시서 발급을 요청해야 했다.
이에 카드가 분실되거나 마그네틱 등이 손상될 때마다 재발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앱카드 형식의 면세유류공급카드 도입을 통해 줄이겠다는 것이다.
수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협바다로 앱에는 전국 수협 위판장과 공판장을 이용하는 중도매인, 출하주, 시설 임차인 등에 대해서도 △사무실 임차 정보 △마트 및 매취 상품 구입·납품 정보 △수산물 창고위탁 정보 등 수협과의 각종 거래내역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수협이 어업인들이 전국 위판장을 통해 경매로 판매한 어획물 거래 내역을 모바일로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앱 ‘수협바다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자료/수협중앙회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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