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LG전자, 스마트폰 격돌서 소외...52주 신저
"휴대폰·TV 부문 실적 우려감"
2010-06-10 10:19: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시장 재편을 위한 야심찬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LG전자(066570)는 연일 하락하고 있어 우울한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LG전자는 1300원(-1.32%) 하락한 9만7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지켜왔던 박스권의 하단인 10만원선을 힘없이 내주는 모습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TV 등 사업 부진과 실적 둔화 우려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뜨거운 스마트폰 열기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유럽쪽 TV 주문 감소 우려로 인한 실적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백색가전과 에어컨은 2분기가 성수기이며, 이제 TV와 휴대폰이 LG전자의 실적을 책임져줘야 한다"며 "하지만 이 부문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많이 내렸으나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은 지난 5월 12일 이후 20거래일째 매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주가도 11만 7000원대에서 9만 7000원대까지 미끌어졌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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