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자사 검체채취키트에 대한 수출용허가를 승인받고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받은 이번 허가는 'UTM(Universal Transport Medium)' 제품에 대한 수출용허가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필로시스가 제조하는 UTM의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병원들과 공급계약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체채취키트는 미국에서 FDA가 간이 제조 레시피를 공개하고 병원에서 자체 생산해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을 정도로 수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가 검체채취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자사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UTM이 필수적인데, UTM의 전세계적인 물량부족에 대비하여 이번 수출용허가를 확보했다"라며 "미국에서도 UTM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 및 정식허가를 지난 달 신청했으며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로시스 군산 2공장에 위치한 UTM 생산라인은 월 100만개 생산이 가능하도록 중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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