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본회의 2시 변경
당초 오후 7시에서 앞당겨져…박병석 의장 상임위 강제 배정 나설 듯
2020-06-29 11:57:32 2020-06-29 11:57:3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면서 본회의 시간이 29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협상 결렬 관련 기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전 본회의를 오후 7시에 열겠다고 했는데, 방금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거부해 본회의는 예정대로 오후 2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 결렬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상임위원회 구성 협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면서 박 의장이 상임위 강제 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에서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본회의가 저녁 7시로 미뤄진 것"이라며 "명단 제출은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박 의장이 표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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