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수원중앙침례교회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중 한명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연세정형외과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 병원이 폐쇄됐다.
29일 수원시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교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92~98번 7명의 확진자 동선과 검사 현황 등을 발표했다. 확진자 7명 중 93번, 94번, 97번이 수원중앙침례교회 신자이며, 나머지는 이들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수원 연세정형외과에 입원한 환자는 수원 98번 환자 A씨(60대 남성)다. A씨는 지난 6월20일부터 27일까지 병원에 입원했으며, 퇴원 이후 아내(수원 97번 환자)가 28일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병원 폐쇄 후 시설 전체에 방역소독을 했으며, 입원기간 동안 병원을 이용한 입원환자 등 7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2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입·퇴원 환자, 병원 종사자, 간병인 등 접촉자 46명에 대한 2차 검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연세정형외과는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병상 29개를 갖추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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