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의 '정'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개혁 매진"
페이스북 소회…"SNS 활동·전화 소통 중단"
2020-07-03 17:39:22 2020-07-03 17:39:2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신임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이 3일 "정치의 정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며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4선 의원 출신의 박 내정자는 18~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한 북한 전문가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대북특사로 활동했고, 문재인정부에서도 남북 문제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해왔다. 21대 총선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낙선했고 최근에는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근무 중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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