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신한금융투자는 우리나라의 터키 '시놉' 원전 수주가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터키 현지에서 터키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사업에 대해 협의한 직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정부간 협정에 따라 건설되는 것으로 ‘수의계약’ 형식으로 터키 원전 수주가 진행중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수의계약은 입찰이나 경매의 방식을 취하지 않고 계약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여 계약을 하는 것으로 이미 한국 컨소시엄이 시놉(Sinop) 지역의 2기 원전에 대한 유일한 우선 협상 대상자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간 협상 시 수주조건에 대해 한국컨소시엄이 건설을 진행 할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하게만 정해지지만 않으면 한국의 두번째 원전 수주는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원전 주기기 제작에 대해 독점적인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은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고 또 한국형 원전 핵심기기 국산화율 100%도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주전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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