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더해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2분기 실적모멘텀과 글로벌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 양호한 수급 여건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 하락(-0.03%)한 1690.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전날에 이어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각각 214억원과 81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팔자세를 지속하면서 82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1856억6700만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4%가까운 강세를 기록했으며 운수장비(1.49%)와 화학(1.06%) 업종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90%), 은행(-1.50%), 통신(-1.34%), 비금속광물(-0.5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은 14개, 상승은 434개, 하한은 1개, 하락은 374개 종목이었으며 보합은 76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의 매수세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48%) 오른 495.0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소식은 안전자산선호 현상을 재부각시키면서 달러화 약세에 제동을 걸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5.50원 상승한 1227.70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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