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양수산분야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해운항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자금,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어가 및 수산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유럽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선사가 안정적으로 화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뉴시스
특히 “부산항 제2신항, 광양항, 인천항 등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통해 물류거점을 조성해 나가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산업인 수산업은 생산부터 가공·유통의 전 과정을 혁신하기 위해 연근해어업은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확대와 불법어업 처벌 강화 등을 통해 자원관리 중심 체계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식산업과 관련해서는 “고부가가치 어종의 산업화 등 차세대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위판장 캠(Cam) 마켓 도입 등으로 유통과정도 선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해양바이오, 해양로봇, 해양에너지, 해양치유산업 등 5대 전략 신산업을 육성하고,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항만 등 해운항만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스마트 친환경 양식의 상용화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역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갯벌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생태 관광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수산분야 공익직불제를 도입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산분야 공익직불제를 도입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 수산업과 수산자원 보호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해양플라스틱은 발생부터 수거, 처리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선박과 항만 등 미세먼지 배출원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안전사고와 관련해서는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노후 선박의 신조 대체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노후항만 정비와 체계적인 연안정비를 통해 항만과 연안의 재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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