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약업에 대해 하반기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동력도 약하다고 평가했다.
제약업에 대한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제약업체의 외형 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제약업체의 주가 수익률 부진은 저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축소 과정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일반 의약품 급여 타당성 평가, 고혈압 치료제 기등재 목록 정비 등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지난 5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며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도 업계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2.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상위 업체의 영업력이 위축된 가운데 영세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상위 업체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제네릭 신제품을 앞세운
종근당(001630)(+17.0%, YoY)과 오리지날 약물을 앞세운
부광약품(003000)(+11.2%, YoY)은 양호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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