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23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상을 받으며 에너지 절감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에는 75형 '크리스탈 UHD TV', '에너지 효율상'에는 '그랑데 건조기 AI', '에너지 기술상'에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셰프컬렉션 냉장고', '비스포크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무풍 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그랑데 세탁기 AI' 등5개 제품도 '에너지 위너상'에 뽑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은 75형 '크리스탈 UHD TV'는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패널 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구조를 개선했고 회로설계 최적화로 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또, 조도센서와 절전모드 등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 54%를 개선하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에너지 효율상을 받은 그랑데 건조기 AI는 9개의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온도와 옷감의 상태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시간을 판단할 수 있다. 건조기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제23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로고. 사진/삼성전자
에너지 기술상을 받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4개의 세척 날개 구조로 빠른 세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동 문열림 기능' 메탈 와이어 선반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건조시 사용되는 에너지를 약 22% 절감했다. 식기세척기 제품으로는 최초로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제품 사용빈도에 따라 모터 속도를 조절해 에너지 손실을 막아주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균일하게 바람을 보내주는 유로(바람길) 설계 기술로 빠른 냉방 성능을 구현한 무풍 에에컨 벽걸이 와이드 등이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콤프레서와 고효율 열교환기 기술 등을 제품에 적용해 지난해 연간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2008년 대비 평균 42% 절감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7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 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89개의 환경 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회사의 주요 지표로 선정해 관리 중이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7000만톤 누적 감축해 올해까지 누적감축량 2억5000만톤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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