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고 3개월 내 최대 180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실적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다가 유럽 위기에 의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그 강도는 현저하게 약하고 이번에는 이전과 달리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수 있다는 시각"이라며 "이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열어놓을 시기로 진입하고 있어 3개월내 최개 1800선을 목표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방화벽 역할을 하고 있는 스페인이 7월 이내에 대량의 국채만기 상환과 재정안정기금 가동 과정에서 불안요인을 만들 수 있지만 도리어 스페인 위기감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은 증시구조가 2004년 이전으로 회귀했다고 보지 않는다면 비정상적으로 낮아졌고 이것이 매력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2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등주 강세 현상 속에서 상대적 수익률이 떨어지고 동시에 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종점을 향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주었던 1등주 약세 현상도 점차 반전되고 있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존 주도주의 응집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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