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36만가구 공급…올해 고덕강일·수서·서울양원

정부 주택공급 청사진 공개…공공택지 강남 6만·강북 5.1만 순차적 공급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지역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 127만가구 중 30% 수준인 36만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 입주자 모집 물량은 1만3000호로 고덕강일·수서역세권·서울양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내 안정적 주택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택지 84만호, 정비 39만호, 기타 4만호 등 127만호 주택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 36만4000가구, 인천시 15만1000가구, 경기도 75만700가구 등으로 특히 서울은 공공택지를 통해 11만8000가구, 정비사업을 통해 20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의 경우 서울 강남에 6만가구, 강북에 5만1000가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1만3000호를 시작으로 내년 1만호, 2022년 1만3000호가 계획됐다. 특히 올해는 고덕강일·수서역세권·서울양원 등에 공급하며 내년에는 공릉아파트, 구 성동구치소, 강서군부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사전청약제를 태릉CC, 서울시(SH 등) 추진 사업 등에도 적용하여 공급일정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에도 고덕강일지구 등을 포함해 4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개포구룡마을, 서울의료원, 수서역세권, 구 성동구치소, 서초염곡, 사당역복합환승센터, 서초성뒤마을, 서울지방조달청 등이다.

 

서남권에서는 서남물재생센터, 동작 환경지원센터, 대방동군부지, 강서군부지, 영등포 쪽방촌, 마곡미매각부지, 서부트럭터미널 등 1만9000가구를 짓는다. 서북권에서도 용산정비창, 캠프킴, 서부면허시험장, 수색역세권, 상암DMC 미매각부지, 서울역북부역세권, 중구청사부지 등 2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동북권에서도 2만5000가구가 들어선다. 1만가구를 짓는 태릉CC를 포함해  광운역세권, 서울양원, 도봉성대야구장, 북부간선도로입체화, 면목행정복합타운, 중랑물재생센터가 포함됐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도비사업을 통해 총 20만60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기존 정비사업장에서 11만6000가구가 공급(입주자모집 기준)될 계획이며, 공공재개발 및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을 통해 9만가구가 지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택지는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공급효과를 최대한 앞당기고,  고밀재건축·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사업공모, 선도사례 발굴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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