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현대차증권은 19일
LG상사(001120)에 대해 물류사업과 에너지부문 실적개선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증익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3073억원, 영업이익은 40.8% 하락한 302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은 에너지·팜과 물류부문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물량 감소로 산업재·솔루션 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매출액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산업재·솔루션 부문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물류, 에너지·팜 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로 3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산업재·솔루션 등 트레이딩부문의 매출 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지만, 물류사업과 에너지(석탄)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1000억원) 등 주주가치 증대 노력도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 등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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