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감소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신윤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7일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됐다"면서 "그 동안 비철금속가격이 약세를 보인 가장 큰 원인은 세계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가 독일 등 북유럽으로 확산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도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면서 비철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렇게 컨센서스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물인 금과
은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원화 환율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고려아연은 광석에서 시작해 제련은 물론 부산물까지 완벽하게 회수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자체적인 제련능력에 부합하는 규모의 광산을 확보한다면 주가에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