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코로나19 관련 능동 감시자로 분류, 진단 검사를 받게 됐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 팀장과 영등포구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30분부터 26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며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은 회의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밀접 접촉자와 능동 감시자로 각각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오늘 바로 진단 검사를 받는다"며 "음성일 경우 자가 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 다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최고위 회의에 취재 차 참석한 사진 기자 A씨는 지인의 양성 판정 통보에 선별 진료소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국회는 방역을 위한 셧다운을 결정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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