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방침에 준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직 2단계로 시행중이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다.
28일 안규백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자발적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전당대회 행사인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중앙당사에서 개최하며 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현장에 상주할 계획이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서 분산해 대기한 후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참석 후 퇴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장 취재 인원도 최소화해 폐회 시까지 대회 현장의 총 집합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할 방침이다.
자가격리로 현장 참석이 불가능한 후보자와 지도부 등에 대해선 사전 녹화로 대체해 차질없이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정당 사상 최초로 '온택트'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토론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이낙연, 김부겸.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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