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글로벌 신작이 출시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 론칭이 단행됐는데 론칭 초기 흥행 수준은 예상을 초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야구게임 일평균 매출은 지난 2분기 5000만원 정도였는데 글로벌 론칭 후 열흘간 1억5000만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또한 론칭 초기 열흘 동안 유저 리텐션 비율은 40~50%에 달하며 일매출은 일별 큰 편차없이 1억원 중반 이상이 꾸준히 시현되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 글로벌'의 일평균 매출만 1억원 이상으로 한국시장 평균 매출의 4배에 달하는 셈이다.
성 연구원은 이 기세가 3~4분기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미국, 한국, 대만 모두 11월까지는 프로야구 시즌이 지속되므로 매출도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간이 갈수록 초반 매출규모에 비해선 하향셋업이 진행될 것이나, 론칭 초반 반짝 매출 발생 후 급감해 매출이 없어지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3분기엔 게임빌 프로야구 히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은 증가하겠으나 전분기 해외법인 관련 매출 급증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체 매출 증가세는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작 론칭 관련 마케팅비 증가 및 지급수수료의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 증가세가 매출 증가세를 초과함에 따라 자체 게임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4분기엔 게임빌 프로야구의 3개월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며 11월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카스 고(Project CARS Go)와 아르카나택틱스 매출 기여 등으로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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