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회가 본관·의원 회관·소통관 근무자의 재택 근무 조치를 4일 밤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8시께 방역 당국으로부터 3일 확진 판정 직원에 대한 역학 조사 진행 중 기존에 파악된 1차 접촉자 33명 외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27명을 확인했고 오전 중 선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추가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5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재택 근무 조치를 4일 밤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1차 접촉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의장실 직원들도 포함됐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인원 선별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난대책본부는 "추가 선별 검사 결과를 토대로 5일 이후 국회 청사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전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며 "다만 사람 접촉은 더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근무하는 행정 비서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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