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현재 유럽 4개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 임상에 선별된 불가리아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첫 투약이 시행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약을 시작으로 추가로 모집된 불가리아 환자 19명에 대한 스크리닝을 현재 실시 중이며, 조건에 적합한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투약 기간은 12주 간 진행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8월 유럽 4개국(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헝가리) IND승인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바 있다. 회사는 유럽 4개국 총 22개 기관에서 140명의 환자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는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이다. 체내 7가지 효소인 NOX를 저해함으로써, 활성화 산소(ROS) 생성을 조절해 산화성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NOX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데, 회사 치료제는 NOX 생성을 조절해 원천적으로 당뇨합병증을 치료한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당뇨합병증 원천적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회사의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연말과 내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며, 임상2상에 진입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와 임상 1상에 진입한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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