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 허가 요청
삼성·SK하이닉스 이어 특별허가 신청…가능성 희박
2020-09-16 16:55:25 2020-09-16 16:55:25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034220)도 미국 정부에 중국 화웨이에 대한 디스플레이 부품 수출을 허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D
 
1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오후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 관련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패널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화웨이에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칩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납품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의 거래 유지를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준비 과정이 소요되면서 신청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면 허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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