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도이치증권은 독일이나 홍콩 등 선진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한국시장에 혁신이라 할만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이치뱅크그룹의 도이치증권은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주식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조기종료워런트(CBBC) 도입에 발맞춰 상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이치증권 주식워런트증권(ELW)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하는 '워런트플로우'를 설명하고, 한국 ELW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이치증권은 한국투자증권에서 활동했던 윤혜경씨
(사진)를 ELW마케팅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게리 수엔 장외파생상품본부 총괄 대표는 "도이치뱅크는 홍콩 CBBC 시장에서 개설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 파생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구조와 범위의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CBBC는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유가증권으로 일반 ELW에 조기종료(Knock-out)의 조건이 부여돼 조기종료 조건이 충족하면 해당 종목은 상장 폐지된다.
선물과 비슷할 정도로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밀접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따른 워런트 가격 변화를 예측하기가 용이하다.
또 최소 잔존가치 지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동 손절매 기능이 있다.
도이치증권은 웹사이트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ELW의 통계나 기술적 분석 등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윤혜경 ELW마케팅 총괄이사는 "도이치증권 ELW는 콘텐츠 등 내용면에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워런트플로우' 등 국내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서비스로 시장 심리나 기술적 분석 등을 독일의 시장분석 전문회사의 도움을 받아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워런트플로우'는 단타매매와 같은 허수를 제외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투자지표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3월 도이치증권 웹사이트에 오픈했다.
워런트플로우는 거래소 상장공시 시스템에서 모든 ELW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계산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 개시 시작 전에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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