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4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 결제 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그룹사 상생 결제 제도 운영 현황을 ESG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이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아 제품과 식품 등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는 2013년 7월부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 4500여개가 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세븐일레븐 본사 앞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사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모은 임직원들의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돼 백혈병, 소아암 등 혈액이 급하게 필요한 환우들의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8월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생아 수면조끼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월드 임직원 90명은 이 기간에 바느질로 수면조끼를 만들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봉사자가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핸즈온 방식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완성된 수면조끼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한 '더불어함께새희망'을 통해 송파구 한부모 공동생활가정 '도담하우스'에 전달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8월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하는 비타민 지원활동을 했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이 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에 전달한 비타민은 300여 세트로,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해 온 삼계탕 나눔활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신규로 기획된 나눔활동이다. 기부한 비타민 세트는 장애인체육관 소속 장애인들의 각 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플레저박스. 사진/롯데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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