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최기영 장관 "코로나 위기, 산업 도약 기회…디지털 대전환 추진"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국가가 책임"
2020-10-07 10:44:29 2020-10-07 11:06:3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로나19 위기를 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고, 사회·경제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7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반의 정책 추진에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제조기술, 다양한 서비스 등 강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선도하겠다"며 "디지털 뉴딜에 의한 정부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시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최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는 보건 이슈를 넘어 사회·경제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은 국가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부처가 협력해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 자금 지원, 국가 연구기관의 장비·인력·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서비스 제공, 임상시험 신속 심사와 같은 규제 개선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최 장관은 "연구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새로운 미래 위기에 대응할 힘을 갖춘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통해 연구자들이 복잡한 규정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여러 기관에 산재한 연구지원 시스템을 통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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