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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기준 코픽스 0.08%p↑…10개월 만에 반등
입력 : 2020-10-15 오후 4:10: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부 올랐다.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게 된다. 시중은행들이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수준을 반영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0%포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1.04%를 기록해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금리가 반영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신중히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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