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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1.9조달러 경기 부양책 가결
12일 바이든 서명 후 발효 예정
입력 : 2021-03-11 오전 4:36:4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찬성 220명, 반대 211명으로 법안을 가결했다. 공화당은 전원 반대했고, 민주당에선 1명의 이탈표가 있었다.  
 
이 법안은 △최대 1400달러 개인 현금 지급 △연방 추가 실업수당 연장 △백신 프로그램 지원 △학교 대면수업 재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원은 지난달 27일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은 지난 6일 법안을 수정 가결했다. 현금지급 소득기준을 강화하고 실업급여 금액을 낮추는 대신 지급 기한을 일주일 늘렸다.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있었던 연방 최저임금 인상안은 제외됐다.
 
하원은 이날 상원이 통과시킨 수정 법안을 재의결했다. 이제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될 예정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일 서명할 계획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하원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언론 브리핑에서 “법안을 내일 중 송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오전) 백악관에서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지 딱 1년째 되는 11일엔 첫 프라임타임(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큰 희생을 치른 미국 국민을 위로하고 국가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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