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1% 오른 5990.55로 장을 마감, 코로나19 사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 오른 1만4540.25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1만4500선을 돌파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725.60으로 약보합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 상승한 3818.9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수준인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치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덤도 투자 심리를 높였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CPI가 1월 0.3% 오른데 이어 지난달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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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