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들이 내주 알래스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진다고 미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및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담은 블링컨 장관이 일본과 한국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과 회담한 뒤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15~18일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고 각각 외교·국방 장관회담을 갖는다.
미 국무부는 중국과의 회담 의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의 회담 일정까지 마무리한 뒤 19일 워싱턴 DC로 돌아갈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