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3일만에 다시 상승했다.
14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7원 오른 1047.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53원 이상 급등했던 부담감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이틀 연속 하락한 후 3일만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최고 1051.2원까지 올라갔다.
이란의 석유감축 소식에 국제유가가 127달러에 육박하면서 정유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역송금 수요도 환율에 상승압력을 더했다.
하지만 환율은 1050원선 이상에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과 외환시장 참가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1040원대 후반으로 밀려났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내일도 환율이 1050원대 안착시도는 계속 될 것”이라며 “하지만 1050원을 넘으면 매물이 나와 떨어지고 1040원에 가까워지면 매수가 많아져 오르는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