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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4개월만에 주식 순매수…주식·채권 시장서 총 4조
코스피 9700억 순매수·코스닥은 3000억 순매도…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입력 : 2021-05-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총 4조18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선 상장주식 67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채권은 3조3460억원을 순투자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979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은 307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에서 1조136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고, 미주에서도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시아지역과 유럽에서는 각각 2000억원, 6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팔아도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4월 기준 822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7조2000억원 늘었으며, 보유 주식의 시자총액 비중은 전체 시총의 30.8%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38조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 금액의 41.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럽 256조9000억원(31.2%), 아시아 104조1000억원(12.7%), 중동 31조5000억원(3.8%)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8조794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4480억원이 만기상환 되면서 총 3조3460억원을 순투자했다. 
 
4월말 외국인 보유 채권은 총 174조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상장잔액의 8.1%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7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고, 아시아(1조3000억원), 미주(1조1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82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4%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럽이 52조8000억원(30.3%), 미주가 15조4000억원(8.8%) 순이었다.
 
종류별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서 모두 순투자가 나타났다. 국채에서 2조1000억원, 통안채에서 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4월 투자채권은 국고채(77%)와 통안채(17%)가 전체 채권의 94% 차지하고 있다.
 
잔존 만기별로 보면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에서 6조5000억원을 순투자 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은 2조1000억원, 5년 이상 채권에선 1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4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76조8000억원(44.1%), 5년이상은 49조9000억원(28.7%), 1년미만은 47조3000억원(27.2%)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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