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전 사업부 매각을 개시함으로써 가전제품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간사로 GE는 골드만삭스를 선정했으며, 매각 규모는 약 50억~8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뉴욕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성장률 둔화와 주택 시장 붕괴 등으로 당분간 미국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같은 상품을 구매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GE의 가전사업부는 이로 인해 2001년 이래로 큰 타격을 받아왔다. GE의 장기적 목표치인 연간 성장률 10% 달성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전 사업부 매각을 필두로 GE는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에 따라 저성장 사업을 정리하고 고성장 기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