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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화이자 백신 12~15세 접종 승인
입력 : 2021-06-01 오후 5:38:5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이 백신은 16세 이상에만 접종을 허용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dpa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12~15세에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EU 집행위는 바이오엔테크-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에 대한 사용을 승인하는 결정을 채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회원국들은 이제 백신 접종을 어린 사람들에게 확대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 백신 접종분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2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EMA는 이 백신을 12∼15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개별 회원국 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화이자는 현재 6개월~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면역을 형성하는 집단면역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이달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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