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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 "인도발 변이 코로나 전염성 40% 높아"
영국 내 인도발 변이 빠르게 확산…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
입력 : 2021-06-07 오전 9:03:1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40%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행콕 장관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봉쇄 해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완전히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의 전략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을 하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끝까지 마쳐달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독려하는 조치들이 유지될 수 있다고도 했다.
 
영국은 이달 21일로 그간 코로나19 전파에 따른 제한 조치를 없앨 목표를 세워왔다. 하지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000명대로 올라왔다. 지난 4일에는 62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3월 15일 6505명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451만1669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2만7836명으로 세계 6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52.5%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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