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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지오씨, 글로벌 FTTH 투자확대 수혜 기대"
입력 : 2022-03-18 오전 9:05:1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8일 코넥스 상장사 지오씨에 대해 글로벌 FTTH(가정 내 광케이블) 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수주 확대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오씨는 2001년 광섬유 케이블 제조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광섬유 케이블이란 데이터 전송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블로 대용량의 정보통신용 전자신호 음성 영상 데이터 를 빛으로 바꿔 광섬유를 통해 송수신하는 전달 매개체다. 
 
광섬유 케이블은 크게 아웃도어 케이블과 인도어 케이블로 나뉜다. 지오씨는 인도어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광통신 침투율은 약 85%지만, OECD 국가의 광섬유 케이블 평균 침투율은 32%에 불과하다”며 “특히 유럽 내 대부분의 국가는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침투율 증가에 따라 광케이블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오씨는 해외 광케이블 시장에서 현지 통신사 및 통신 관련 회사와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프랑스에 위치한 동사의 현지 파트너 Telenco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통신사인 오렌지 텔레콤에 광케이블을 납품하고 있어 향후 유럽 광케이블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 지오씨의 매출액은 약 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정도 감소했지만, 올해 매출은 큰 폭 확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의 원인은 국내 광케이블 OEM사업의 철수와 코로나로 인한 해외 납품 지연 때문”이라며 “원자재 공급 차질로 인해 약 100억원 정도의 수출이 금년으로 이월됐고, 이미 2022년까지 330억원의 프랑스향 수주를 확보해 올해 수출액은 최소 430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광센서 시장 진입으로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도 확장 중이다. 광센서란 광 에너지 또는 광자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광전자기기로 환경 바이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부품이다. 
 
이 연구원은 “지오씨는 광학식 수질센서에 이어 광센서를 이용해 관상동맥의 협착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FFR(Fractional Flow Reserve, 심근 분획 혈류 예비력)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글로벌 FFR System 시장은 연평균 15.6%의 성장률로 2024년 1.2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오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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