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배우 조현철과 래퍼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의 아버지인 조중래 명지대 공과대학 교통공학과 명예교수(사진)가 지난 22일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5시 30분이다
조 명예교수는 교통공학분야 전문가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장, 서울메트로 이사 등을 지냈다. 환경운동가로 업적도 크다. 그는 '공해연구회'를 만들어 국내 반공해와 환경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들고 '전태일 평전'을 쓴 인권운동가 고(故)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아들 조현철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투병 중인데 진통제를 맞고 이걸 보고 계실지 모르겠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국내에서 공해병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박길래씨, 홀로 작업하다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들이 죽은 뒤에도 분명히 여기 있다고 믿어"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