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평가모형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산업이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2차 정보혁명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 신기술을 통해 새롭게 부각된 개념으로, 산업·기술 간 창의적인 결합을 통해 창출된 산업 부문이다.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대표적인 신산업 분야로, 경제 기여도와 고용창출 효과 등이 높아 정책적으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진공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분야 전환과 진출을 위해 정책자금과 인력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신산업 분야는 기술 간 융합과 첨단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진공은 신산업 영위기업의 기술과 경쟁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신산업 전용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신규 개발한 평가모형은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3개 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적용된다. 오는 15일부터 정책자금 심사 시 기술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기업의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첨단산업 분야 중 중소벤처기업 참여가 활발하고 파급성이 높은 분야의 평가모형을 우선 도입했다"면서 "이번 평가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신산업 분야의 기업평가 전문성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인 발굴·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