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일 오후 5시 49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날 대비 0.47% 상승한 297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2.25% 상승한 3028만5000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12일 3065만6000원(거래소 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최고 금액입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3.22% 상승한 211만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이날 최대 2.04% 상승한 2만850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시장 전망치인 0.25%포인트 상승에 그치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베이비스텝(기준 금리 0.25%P 인상)을 발표했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25~4.50%에서 4.50~4.75%로 오르게 됐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변경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 가상화폐 △캐리프로토콜(40.00%, 6.72원) △썬더코어(9.76%, 5.85원) △센티넬프로토콜(8.16%, 82.20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