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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젤렌스키 전투기 요청에 "모든 옵션 고려 중"
수낵 "조종사 양성·동맹국 동의 필요"
입력 : 2023-02-09 오전 9:48:35
수낵 영국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현지시각) 수낵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선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전투기 제공은 대화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영국 의회를 상대로 "자유를 위한 날개를 달라"며 전투기 지원을 촉구했는데요. 이에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수낵 총리가 벤 월리스 국방장관에게 어떤 군용기를 보낼 수 있을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라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비행기를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또 영국의 타이푼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지원을 위해 동맹국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주영 러시아 대사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면 전 세계에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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