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8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명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34명 가운데 33명은 기준 금리가 25bp(0.25%) 인상을, 1명은 50bp(0.5%)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금투협은 "우리나라 가계 부채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3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1.3으로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 BMSI는 11개 설문 문항에 대한 1100명의 누적 답변 인원의 응답을 기초로 산출했습니다. 100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심리가 양호한 것을 가리키며, 100이하면 시장 시장 심리 위축을 뜻합니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해 긴축정책 장기화 우려가 확산하며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전망 BSMI도 57.0으로 전월(86.0) 대비 악화됐으며, 금리 전망 BSMI도 57.0으로 전월(86.0)보다 낮아졌습니다. 반면 환율 BSMI은 81.0으로 전월(63.0)보다 개선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