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0.3원 내린 1030.0원에 개장했다.
9시 25분 현재 환율은 102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오전 9시께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경제포럼에서 물가 불안이 부담스럽다는 발언을 해 정부의 환율 정책 방향이 변한 것을 확인시켜줬고, 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상승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유가로 큰 하락 폭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역외 세력이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완전히 돌아섰는지 여부가 환율 변동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1025 ~ 103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