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벌써 1/4이 지나간 가운데, 이번 1분기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뭐였을까요? 고물가로 유달리 추웠던 겨울, 국민들이 가장 금융혜택으로 바랐던 부분은 '생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분기(2022년 4분기) 대비 '생활 및 여행' 관련 혜택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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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드고릴라 제공)
'교육/육아' 혜택 검색량은 지난 분기 대비 81% 증가했고, '공과금/렌탈' 혜택을 검색하는 소비자도 지난 분기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이는 새 학기를 맞아 학원과 유치원 등에서 혜택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공과금 인상으로 인해 아파트 관리비, 전기세, 난방비 등에서 혜택을 받고자하는 소비자의 의도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생활밀착형 혜택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물가'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는데요.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4%대 초반까지 떨어져 무리하게 금리를 올려 시장과 경기에 부담을 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시 말해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무척 가팔랐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30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신용카드 TOP 10'에서도 '교육/육아', '공과금/렌탈' 혜택을 모두 갖춘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가 1위에 올랐습니다. 한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을 무척 느꼈던 것 같다"며 "공과금 혜택과 무이자 할부 등과 관련한 혜택이 들어간 카드가 발급률이 좋다"고 귀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겨울 난방비로 곤혹을 치른 대한민국, 금방 봄을 지나 여름이 되면 냉방비를 비롯한 전기세 등 또 한차례 공과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을 위한 공과금 등 민생지원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