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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기현 "300일 앞둔 총선, 능력 중심 민심 공천 이룰 것"
"당 대표 만남, 의제 설정 필요하고 조건 까다로워"
입력 : 2023-06-15 오후 1:46:5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취임 100일인 오늘은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하다”라며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과정에서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다음 총선에 검사가 대거 공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온다’라는 지적에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시스템공천에 의해 주민들 지지를 받는 분들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검사 공천, 검사 왕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억측일 뿐이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취임 100일 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해 “획일적 당 안정화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면서 화합을 이루는 당 안정화를 이뤘다”라면서도 “아쉬웠던 점은 초기에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도깨비 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꾸준하게 진정성을 갖고 와인 정치하겠다. 만병통치약 같은 비결이 있다고 하는 것은 불로초가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와의 만남이 불발되고 여야 협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협치를 조금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라며 “민주당에 회담을 요청했더니 나중에 TV 토론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끼리 만나는데 의제 설정이 그렇게 필요하고 조건이 까다로운지 모르겠다”라며 “양국 정상회담도 아니고 정당 대표끼리 언제든지 찾아오기도 하고 차도 한잔하면서 국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이 다르면 토론하고 다른 방향이면 힘도 합쳐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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