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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신임 차관들에게 "대통령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윤 대통령 "부패한 이권 카르텔과 손잡는 공직자 가차 없이 엄단"
입력 : 2023-07-02 오후 3:01:00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들에게 “나에게 충성하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첫 개각을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 5명과 만찬을 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복수 참석자의 전언을 통해 연합뉴스가 2일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정부가 아니라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발탁함으로써 전체 공직 사회가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달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부패한 이권 카르텔과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고 지시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는 차관 교체 이후 고위공무원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내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앞서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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