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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웃음거리 되든 말든 선동…아무말 대잔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정치공세로 정상적 사업 곤란"
입력 : 2023-07-07 오전 11:27:53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공개 토론을 요청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정부를 제소하겠다는 민주당을 향해 “아무말 대잔치”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선동을 통해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 과학계의 비웃음을 살 것”이라며 “공신력과 전문성을 가진 IAEA를 못 믿겠다며 유엔 산하 인권위로 끌고 가는 것 역시 국제사회를 실소하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의 국회 철야 농성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이 온갖 자극적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도중에 자리를 비웠고 밤새 진행하기로 했던 무제한 발언도 자정 무렵 중단했다고 한다”라며 “마지못해 동원됐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국민이 괜찮다고 하실 때까지 주권국가 대한민국 정부의 국민 안심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요청한다. 괴담과 떼쓰기를 할 것이 아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발표에 대해 “지속되는 가짜뉴스, 정치공세로 정상적인 사업이 곤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한다”라며 “김 여사와 연관해서 악의적 선동을 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가 이렇게 가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전면 백지화가 오히려 논란을 키우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일부의 주장으로 생각한다”라며 “사업을 계속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사사건건 대통령 처가의 땅이 그쪽에 있다는 이유로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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