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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일축한 윤재옥 "수해 복구 뒷전 우려"
"예비비 2.8조 투입… 재정적 여력 충분"
입력 : 2023-07-19 오후 1:18:3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당장 7월 말 본회의에서 수해 관련 대응 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역대급 장마는 국토를 휩쓸었을 뿐 아니라 21대 국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에는 “추경 편성은 논란이 예상되고 오히려 시급한 복구 지원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어 우려스럽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필요 재원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서는 확정된 기정예산을 이·전용해 집행하고 부족할 경우 재난 대비용 목적 예비비 2조 8000억원을 투입할 수 있어 재정적으로 여력이 충분하다”라며 “특히 기정 예산 활용 관련해서 본회의 의결 당시 ‘홍수 등 불가피한 추가 소요 발생 시 국가 하천 정비 등 관련 사업에 이·전용 또는 예비비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도 의결한 것을 민주당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해 복구 재난 예방책 마련 시급성을 공감하면 기후 변화 대응에 생산적 입법 활동과 정쟁에 발목 잡힌 법안 신속 처리로 국민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제안한 ‘수해복구 여야정 태스크포스’에 대해서는 “정부는 현장 조치 포함 여러 수해 복구로 겨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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