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은 눈길을 끄는 게 있어. 도화살이라는 게 정말 있는 걸까?
기자들끼리 현장에서 취재를 하다보면 가끔 '도화살'에 대한 얘기를 하곤 합니다. 대상은 보통 현장에서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정치인이나 이복현 금감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고위 공무원 등이 해당되는데요. 정말 도화살이 해당 인물의 사주에 있는지 궁금한 건 아니고, 그저 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만큼 '눈길을 끈다'는 뜻입니다.
많은 정보를 접하는 직업인만큼 카더라·지라시도 심심찮게 듣는 편인데요. '정말 이렇다고?' 싶은 어이없는 것부터 '와 이건 진짜 그럴싸하다' 싶은 혹하는 정보까지 다양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최근 금융부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인데요. 이 원장 사주에 정말 도화살이 있는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찾아보기도 했을 정도니 기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무척 많은 거 같습니다.
정치인이나 고위직 임원, 공문원과 연예인은 전혀 다른 영역같지만 '눈길을 받는다'는 영역에서는 매우 흡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령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tmi(too much information)는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말 사주에 도화살이 있다더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메이크업 베이스는 샤넬 제품, 이재용 현 삼성 회장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가 있었을 당시 발랐던 립밤 제품은 소프트립스 립밤 등 인데요.
인터넷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도 공인의 사주나 tmi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연예인은 아니지만 모두의 관심을 받는 공인인만큼 행동이나 움직임 하나하나에 신경이쓰이는 게 힘들겠지만…모두의 존경을 받는 만큼 타의 모범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