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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불체포특권 포기, 국면 전환용 새빨간 거짓말"
"역시 꼼수 탈당 반복하는 꼼수 정당다운 발상"
입력 : 2023-07-20 오전 11:34:43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한 데 대해 “겉으로만 포기 꼼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지 30일 만에, 혁신위원회가 1호 쇄신안으로 요구한 지 25일 만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결국 포기 선언은 국면 전환용으로 써먹었던 새빨간 거짓말임을 실토한 것”이라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그간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안 한 적이 있나”라며 “당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 탄압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며 그동안 약자 코스프레를 반복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런 민주당이 영장 청구 적절성을 자신들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하니 논리 구조가 신기하다”라며 “역시 꼼수 탈당 반복하는 꼼수 정당다운 발상”이라고 맹폭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권을 포기하겠다면서 특권 사수를 하는 호된 심판이 따를 것이다”라며 “아울러 민주당이 어차피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 재확인된 만큼 혁신위는 자진해체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양평 고속도로 자체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발족했고 여당의 참여를 촉구한다’는 질문에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진상규명위원회 참여 자체가 민주당의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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