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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번엔 서해로 순항미사일 발사…한반도 위기 고조
한미 정보당국, 미사일 세부 제원 정밀분석
입력 : 2023-07-22 오전 9:23:37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19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북한이 22일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3일 만에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4시경부터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세부 제원을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이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발사 이후 3일 만입니다. 북한은 이날 새벽 3시 30분경부터 3시 46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각각 55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순항미사일 발사로는 이보다 앞선 지난 322일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 4발을 발사한 이후 4달 만입니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과 미국의 확장억제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출범회의를 개최했고, 같은 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M) 켄터키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20일 강순남 국방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SSBM의 부산 기항 등을 두고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국방부는 북한의 한미동맹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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